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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리뷰] 정지선 셰프 X 푸라닭 일품깐풍 순살 치킨 솔직 리뷰|내돈내산으로 신메뉴 평가

by glowwriter 2025. 8. 30.

푸라닭 일품깐풍 순살 내돈내산 리뷰, 소문만큼 맛있을까? 직접 먹어본 솔직 후기

푸라닭은 제가 치킨 브랜드 중에서도 손에 꼽게 자주 시키는 곳이에요. 특히 콘소메이징은 제 인생 메뉴라 쿠폰까지 모으면서 정기적으로 주문하곤 하죠.

 

사실 저는 강경 콘소메이징파라 다른 메뉴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는데, 이번 신메뉴가 정말 맛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더라고요. 호기심을 못 이기고 결국 주문 버튼을 눌렀습니다.

 

사실 얼마 전 나폴리 맛피아랑 콜라보했던 투움바 치킨이 좀 실망스러워서 “다음부터는 무조건  콘소메이징으로만 가야겠다” 하고 다짐했었는데… 역시 궁금함에는 장사 없더라고요.

 

역시 푸라닭은 순살이 진리죠. 그래서 이번에도 국내산 100% 닭다리살 순살 치킨으로 선택했습니다.

 

🔥  푸라닭 x 정지선 셰프의 '火의 기술'

메뉴 소개

푸라닭 일품깐풍 순살 치킨 푸라닭 일품깐풍 순살 치킨

 

이번 메뉴는 푸라닭과 정지선 셰프가 협업해서 만든 프리미엄 깐풍 스타일 치킨이에요. 설명에 따르면 ‘火의 기술’로 완성된 매콤함과 향취고추, 볶음땅콩, 특제 소스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고 하더군요.
푸라닭 특유의 시그니처 감성과 깐풍 요리의 매콤함이 어떻게 조화될지 궁금했어요. 무엇보다 순살로만 구성돼 있어서 뼈 발라 먹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치킨이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열었는데, 양념치킨 특유의 진한 향이 확 올라왔어요.

첫 느낌은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추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이거 먹고 배아프면 어쩌지?” 싶은 거부감이 들었거든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깔끔한 소스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기름기가 도드라졌습니다. 첫인상은 솔직히 살짝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먹고나서 다행히 배는 안아팠습니다...! 

 

맛과 식감

얇은 튀김옷에 깐풍 소스가 배인 순살 치킨 클로즈업얇은 튀김옷에 깐풍 소스가 배인 순살 치킨 클로즈업

 

한입 크게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 달달하면서도 적당히 매콤한 맛이 퍼졌습니다. 매운맛이 혀를 찌를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히 중독성 있는 그런 매콤함이에요. 


튀김옷은 다른 푸라닭 메뉴보다 얇은 편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았고, 닭고기 자체도 부드럽고 퍽퍽함이 덜했습니다.

매운 정도는 중간 정도라 매운 걸 잘 못 먹는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저도 맵찔이인데 크게 맵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체감상 신라면보다 덜 매운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구성과 토핑

푸라닭 일품깐풍 치킨푸라닭 일품깐풍 치킨

 

리뷰 이벤트로 받은 떡과 편마늘 튀김은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마늘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은은한 향 덕분에 치킨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떡도 고소하고 쫄깃해서 치킨과 곁들이기 좋았어요.
반면, 같이 들어 있는 볶음땅콩과 고추는 거의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깐풍 요리에는 빠질 수 없는 조합이긴 한데, 먹으면 배가 아플거 같아서 대부분 남겼네요.

 

함께 제공된 와사비 마요 소스는 처음부터 먹지 않았습니다. 깐풍치킨 특유의 매콤달달한 맛과는 잘 맞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지만, 제 입맛 기준으로는 깐풍의 매력을 희석시킬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

가격은 26,900원으로, 요즘 치킨 시세를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니지만 저렴하다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예요. 양은 2인 기준으로 먹기에는 충분했지만, 맛과 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다른 푸라닭 메뉴와 비교했을 때도 이 정도 가격이면 콘소메이징이나 블랙알리오처럼 이미 입증된 인기 메뉴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총평: 재주문 의사는... 없음

결론부터 말하면, 재주문 의사는 없습니다. 물론 먹으면서 크게 불만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뭔가 딱 “이거다!” 싶은 임팩트가 없었어요.
깐풍 스타일이라 매콤달콤한 조합은 괜찮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찾긴 어려웠습니다. “푸라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을 기대했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어요.
다음번에는 그냥 익숙하고 실패 없는 콘소메이징으로 돌아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