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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여행] 유바리 멜론·참치 뱃살·와규까지 무제한!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리뷰

by glowwriter 2025. 8. 25.

홋카이도 여행 필수 코스 ,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먹고 감탄한 이유

노보리베츠 여행을 계획하면서 료칸 예약 당시 석식을 포함할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다른 숙소에서도 숙박에 포함된 뷔페나 가이세키를 먹을 예정이었고, 주변 맛집을 찾아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석식 포함 플랜으로 예약을 했고… 결론은 정말 대만족! 안 먹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순간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유바리 멜론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

 

어쩌면 이번 홋카이도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맛있는 술을 곁들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던 노보리베츠에서의 순간이었어요.

 

사실 메뉴는 훨씬 다양했지만, 여기서는 사시미, 소고기, 게, 그리고 과일처럼 특히 인상 깊었던 메뉴들만 집중적으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시작부터 감탄한 사시미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신선하고 두툼한 참치 뱃살 사시미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뷔페, 참치 뱃살(오토로)과 밥, 와사비를 곁들인 사시미 덮밥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사시미 코너, 신선한 연어, 문어, 방어 회관자랑 연어알

 

뷔페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역시 사시미 코너였습니다. 연어는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있어 한 점 먹자마자 바로 리필했고, 문어는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아 깔끔하게 씹히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방어는 부드럽고 기름진 감칠맛이 살아 있어 밥 없이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참치 뱃살(오토로)… 이건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수준이었어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움과 깊은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와사비를 살짝 올려 밥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입이 됩니다.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 즉석에서 구워주는 와규 스테이크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뷔페, 철판에서 구워지는 와규 스테이크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즉석에서 구워주는 와규 스테이크 코너

 

라이브 스테이션의 와규 스테이크는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셰프가 철판 위에서 즉석으로 구워 주는데, 겉은 완벽히 시어링되고 속은 촉촉한 미디움으로 익어 있습니다. 고기는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녹는 듯 씹히면서, 진한 육향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져요. 그 순간 하이볼을 한 모금 마시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만족스러운 조합이 됩니다. 

 

🦀 대왕 게 다리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뷔페, 얼음 위에 쌓인 대왕 게 다리 무제한 코너

 

수북이 쌓여 있는 대왕 게 다리는 그 존재감부터 압도적입니다. 아무래도 겨울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살이 완전히 꽉 차 있지는 않았지만, 통통해 보이는 다리를 골라오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만 게가 차갑게 제공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서 나왔다면 더 달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무제한 유바리 멜론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뷔페, 유바리 멜론, 수박, 포도 등 신선한 과일 무제한

 

유바리 멜론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이건 진짜진짜 감동이었습니다. 여행 중 팜토미타에서 메론 한 줄에 700엔 주고 먹었는데, 심지어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실망을 했었는데!! 여기서는 눈치 보지 않고 맛있게 잘 익은 유바리 메론을 접시를 가득 채울 수 있었죠. 한 입 먹을 때마다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멜론만 두세 접시는 기본이었습니다.

 

🍻 술 무제한, 노미호다이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노미호다이(술 무제한) 메뉴판과 음료 리스트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 노미호다이로 즐기는 일본 사케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노미호다이(飲み放題, 주류 무제한)입니다. 2,420엔에 알코올 무제한, 1,100엔에 소프트 드링크 무제한 옵션이 있어요.

 

생맥주는 삿포로 클래식, 사케는 기타노니시키 등 깔끔하고 부드러운 일본 청주가 준비돼 있었고,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은 취향에 맞춰 농도 조절까지 가능했습니다. 직원분께 “위스키를 조금 더 넣어달라”고 부탁하니, 고기와 딱 어울리는 진한 하이볼을 만들어 주셨죠.

 

그 외에도 진저에일, 칼피스,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같은 기본 음료는 물론, 포도·레몬·매실·그린애플 소다와 진, 캄파리를 섞은 칵테일까지 정말 폭넓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시미, 스테이크, 게와 술을 함께 곁들이는 순간,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 총평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는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주는 곳이었습니다.

  • 만족도: ★★★★★ (두 번 가도 세 번 가도 만족할 곳)
  • 추천 메뉴: 참치 뱃살, 와규 스테이크, 대왕 게 다리, 유바리 멜론
  • 이용 팁: 석식 시작 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가면 자리와 음식 선택이 한결 편합니다. 노미호다이 옵션을 함께 이용하면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홋카이도에서 단 하나의 뷔페만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뷔페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