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위치와 기본 정보
'꼬치구이 소로소로’는 염창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입니다. 건물 안쪽에 자리해 다소 숨은 맛집처럼 느껴지지만, 방문해보면 현지 이자카야 분위기와 수준 높은 주류·안주 구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맥주는 일본 현지에서 맛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만족도가 높았으며, 평일 퇴근 후 직장인이나 목동·염창 생활권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인기 술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60, 1층 105호
- 영업시간: 월~금 17:00 ~ 24:00 (라스트오더 23:00)
- 휴무일: 토·일 정기휴무
🍢 숯불 꼬치 메뉴
메뉴는 QR코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곳의 메인은 단연 야키토리 꼬치구이입니다. 주문 즉시 숯불 위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합니다.
- 닭 다리살 꼬치 (3,000원) – 담백하고 육즙 가득
- 닭 껍질·닭 염통·닭 오므렛·닭 연골 (각 3,000원)
- 베이컨 토마토 말이 꼬치 – 상큼한 토마토와 베이컨 조화
- 표고 크림치즈 꼬치 (3,500원) – 별미로 추천
- 대파 꼬치·가지 꼬치·은행 꼬치 (2,000원)
🥗 사이드 요리
꼬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도 다양합니다.
- 양배추 (800원)
- 오이무침 (4,000원)
- 에이히레 구이 (5,000원)
🍺 주류 라인업 – 오키나와 생맥주와 하이볼
이곳의 특별한 매력은 일본식 주류 라인업입니다.
- 오키나와 드래프트 생맥주 (9,000원) – 부드러운 거품과 진한 맥아 맛 강추!!
- 산토리·신자토 하이볼 (9,000원~12,000원)
- 계절 한정 사케·전통주
특히 오키나와 생맥주가 일본 현지에서 마셨을 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강력추천 드립니다.
🍶 사케를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소로소로’에서는 계절 한정 사케부터 다양한 일본 전통 사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쿠죠 쿠로마스 겐비시, 고이쇼 쿠로마스 겐비시, 쿠니마레 츠키노이 오니고로시, 미하라시 시보리타테 무로카나마겐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90ml 기준 10,000원~30,000원 선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사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케는 단순히 차갑게만 마시는 술이 아니라,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메뉴판에도 소개된 것처럼
5도(유키히야시)에서 즐기면 상쾌한 맛,
15도(스즈히야시)에서는 산뜻한 감칠맛,
45도(아쓰칸)에서는 따뜻하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술이라도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개성의 맛을 보여주는 것이 사케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쌀의 정미율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집니다.
- 긴조슈: 맑고 깔끔한 맛
- 준마이슈: 쌀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는 깊은 맛
- 다이긴조: 정미율이 높아 향이 섬세하고 고급스러움
사케를 고를 때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선택하면 훨씬 재미있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매장 분위기
내부는 일본식 이자카야 느낌을 살린 아담하고 따뜻한 조명이 특징입니다. 바 좌석 위주라 혼술하기 좋고, 커플이나 소규모 모임에도 적합합니다. 매장이 아담한 규모라 단체 방문보다는 소규모 인원이 적합하며, 좌석 수도 많지 않아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오후 5시 30분쯤 도착해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조리는 사장님이 혼자 주문 즉시 숯불에서 꼬치를 굽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지 않은 편입니다. 따라서 방문 시에는 처음부터 여러 가지 메뉴를 한 번에 주문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실제 방문 후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닭 다리살, 베이컨 토마토 말이, 표고 크림치즈, 대파 꼬치 등을 주문했습니다. 닭 다리살은 숯불 향이 깊고 촉촉했으며, 베이컨 토마토 꼬치는 상큼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표고 크림치즈 꼬치는 씹을수록 고소했고 표고 위에 올라가는 크림치즈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대파 꼬치는 가쓰오부시 풍미가 살아 있었습니다.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즉석에서 구워내는 꼬치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총평
염창역·목동에서 일본식 꼬치구이를 즐기고 싶다면 꼬치구이 소로소로가 좋은 선택입니다. 다양한 꼬치 메뉴와 오키나와 생맥주, 일본식 분위기까지 갖춘 소규모 맛집으로 평일 저녁 가볍게 들르기 딱 좋습니다. 단, 주말은 휴무이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에는 다른 사케와 꼬치를 더 즐겨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