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매일식 점심특선 먹어본 후기 , 광주에서 맛본 안유성 명장의 런치 코스
점심시간에 가매일식을 방문해 가매런치정식(1인 48,000원)을 즐겼습니다.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점심 코스는 구성과 맛 모두 꽤 만족스러웠어요. 아래부터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남겨볼게요.
📍 위치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04-26
⏰ 영업시간
- 월요일~토요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4:00 - 17:30)
-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가게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점심 피크 시간대에는 매우 혼잡합니다.
☎️ 예약 문의
가매런치정식(1인 48,000원)
🥗 샐러드
식전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에 새콤한 소스가 더해져 첫 입부터 입맛을 딱 깨워줍니다. 아삭한 식감에 은근한 고소함까지.
숙성 사시미
두 번째로 나온 사시미 플래터는 비린맛 없이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잘 숙성된 회의 표본 같은 접시였습니다. 참치는 지방이 고르게 퍼져 부드럽게 녹고, 흰살 생선은 탄탄하고 담백해 밸런스가 훌륭했어요.
🍣 스시 (연어,광어,전복)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 밥과 네타의 비율이 안정적이라 한 점 한 점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특히 전복 스시는 은은한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고급스러웠어요.
구운 새우 샐러드
루꼴라와 방울토마토 위에 그릴 향이 살짝 밴 새우가 올라가 상큼·고소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앞 코스의 여운을 산뜻하게 정리해 주는 구성.
전복 & 파마산 가루
부드럽게 조리한 전복에 파마산 치즈 가루와 소스를 더해 퓨전 느낌으로 즐기는 접시. 전복의 쫄깃함은 살리고 치즈의 고소함이 은은히 올라옵니다.
🐟 홍어 삼합
전라도라면 빠질 수 없는 홍어·돼지고기·묵은지 조합. 용기 내서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삭힌 홍어의 향이 다소 어려웠어요. 다만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충분히 만족스러운 퀄리티.
🍢 어묵탕
“왜 갑자기 어묵탕이지?” 싶었는데 한 숟갈에 납득. 간이 꽤 세서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어묵 자체의 풍미와 탄탄한 식감 덕분에 계속 손이 가는 국물 메뉴.
🥩 소고기·관자·버섯 삼합(돌판)
불판 위에서 은근히 익혀 먹는 재미가 있는 코스. 보기에도 근사하지만 익히는 타이밍이 살짝 까다로운 편이라 한 점씩 타이밍 맞춰 먹는 걸 추천합니다. 적당히 익혔을 때 고기는 부드럽고, 관자는 쫄깃, 버섯은 향긋.
🍤 새우튀김 & 고구마튀김
안유성 명장의 텐동으로 유명세를 아는 만큼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 겉은 바삭, 속은 탱글한 새우와 달콤·포슬한 고구마가 조화롭습니다. 기름기 부담 없이 깔끔하게 고소함만 남는 타입.
🍚 알밥 & 조개국 + 밑반찬
고슬고슬한 밥에 톡톡 터지는 알이 어우러진 알밥, 그리고 시원하고 담백한 조개국이 함께 나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곁들인 나물무침과 김치도 과하지 않은 간으로 밥과 잘 어울렸어요.
🍍 후식
마지막으로 파인애플 한 조각이 제공되어 산뜻하게 마무리.
📝 총평
가매일식의 점심 코스는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성과 플레이팅, 신선함과 밸런스가 좋았고,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 체감상 약 10% 할인받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던 점도 만족도를 끌어올렸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다음엔 저녁 코스도 먹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추후 따로 올릴 저녁 코스 후기에서는 가격 대비 아쉬움을 느꼈다는 점..상세하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디너 남도 생선회 계절 요리 포스팅 후 링크 같이 걸어 둡니다!